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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25 시즌 프리미어리그 30라운드의 격전인 첼시 대 토트넘 홋스퍼의 런던 더비가 4월 4일 새벽 3시 스탬포드 브리지에서 펼쳐졌습니다.
전반전: 팽팽한 접전
경기 시작과 동시에 치열한 공방전이 벌어졌습니다. 첼시는 시작부터 강한 압박을 가하며 1분 만에 네토의 롱패스를 받은 잭슨이 단독 찬스를 만들었으나 판더벤의 추격에 밀려 포스트를 맞추는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6분 구스토의 중거리 슛, 11분 산초의 빗맞은 슈팅 등 계속된 찬스를 만들었으나 골망을 갈라내진 못했습니다. 한편 토트넘은 36분 손흥민의 좌측 돌파 후 날카로운 슈팅이 산체스 골키퍼에 막히며 득점 기회를 놓쳤습니다. 전반 종료 직후 로메로와 찰로바의 충돌로 양팀 선수들에게 각각 경고가 주어졌습니다.
후반전: 엔조 결승골, 논란 속 승리
후반 50분 팔머의 정확한 크로스를 엔조 페르난데스가 헤더로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터뜨렸습니다. 그러나 56분 케이세이도가 터뜨린 중거리 슈팅은 오프사이드 판정으로 취소되었고, 69분 살의 중원 중앙에서 훔친 볼로 인한 득점 역시 파울 선언으로 무효화되며 토트넘의 반격은 좌절됐습니다. 경기 막판 89분 손흥민의 결정적인 찬스마저 산체스의 선방에 막히며 토트넘은 무득점으로 경기를 마쳤습니다.
경기 결과: 첼시 UCL 진출 유력, 토트넘 부진 지속
이번 승리로 첼시는 52점으로 4위에 올라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유리한 고지에 섰습니다. 반면 토트넘은 4경기 연속 무승(34점)으로 리그 14위에 머물며 포체티노 감독의 부담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엔조 페르난데스는 결승골과 함께 MOM에 선정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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